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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하나의 음원 발매 전략을 뜯어봅니다. 이번 건은 규모가 남다릅니다. 에드 시런(Ed Sheeran)의 신곡 ‘Sapphire’, 그리고 이 곡의 인도 우선(India-first) 전략이 글로벌 발매 공식을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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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의 ‘Sapphire’, 인도 차트 1위에 오르다
에드 시런이 막 발표한 ‘Sapphire’는 흔한 팝 발매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단 2주 만에 Spotify 인도 차트 1위에 올랐는데, 2021년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Stay’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영어 곡입니다.
놀라운 점은 Spotify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Apple Music, Amazon, 그리고 영어 곡이 톱10에 들어오는 일이 드문 JioSaavn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인도 우선 전략이 빛난 이유
왜 ‘Sapphire’가 갑자기 어디서나 들리게 됐을까요? 한마디로 마케팅의 승리입니다. Warner Music India는 이 곡을 ‘해외’ 곡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인도 현지 발매작처럼 전략을 짰습니다.
에드는 프로모션을 위해 잠깐 들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인도 문화 속으로 완전히 들어갔죠. 인도 셀럽들과 크리켓을 하고, 버터 치킨을 11인분 먹고, 인도 스타들과 듀엣을 부르며 어디에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Sapphire’의 일부 파트는 아리지트 싱(Arijit Singh)과 함께 인도에서 녹음했습니다. 그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채 트랙에 참여하기도 했죠. 두 사람은 싱의 고향을 스쿠터로 누빈 뒤 펀자브어 버전을 통째로 녹음했고, 이 버전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문화를 앞세운 전략
이건 단순한 곡 발매가 아니라 도시별로 문화를 파고든 전략이었습니다. 에드는 발매 몇 달 전부터 인도에서 곡을 미리 들려줬고, 오토릭샤 안에서 펀자브어 가사를 살짝 공개했으며, 가는 곳마다 현지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즐겼습니다.
게다가 ‘Sapphire’는 바이럴 차트에 진입하기도 전에 인도 Spotify 톱5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이 곡을 사용한 인스타그램 릴스가 8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위한 핵심 교훈
그렇다면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여기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 일방적으로 알리지 말고, 현지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세요.
– 길게 끄는 캠페인보다 짧고 강렬한 캠페인이 더 효과적입니다.
– 깜짝 발매와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만나면 최고의 결과가 나옵니다.
– 그리고 타이밍, 이것이야말로 결정적입니다.
에드 시런은 곡 하나를 발매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아티스트가 한 시장에 온전히 녹아들 때, 팬들은 그 진심을 느낍니다.
혁신적인 음원 발매 전략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